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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야 했다. 아무래도 요번 주간은 수면부족의 주간인 것 같군.

아, 그러니까 이 늑대양반아! 졸고 있는 게 아니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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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프로젝트 3 시작했습니다.

고로 오늘은 본의 아닌 3연참이군요. 와하핫.

밤에 잠을 잘 자니 하루 8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더군요.

적정수면시간을 지키면서 생활하는 것이 정말 즐겁습니다.

할말은 앞에서 다 했고, 할말도 떨어졌으니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내일 뵙도록 하지요.

읽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1-27 09:17:12
고친날 2005-01-27 09:17:12
읽은수 4280 [ 15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3: 예정이란 변경되는 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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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t 3: 예정이란 변경되는 것.

[2]

아침은 언제나 더욱 졸리다. 봄에 닥쳐오는 춘곤증보다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느

끼는 수면욕이 더욱 심하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아니, 단지 이것은 비교

일 뿐, 행동에서의 이유가 될 수 없… 아, 진짜. 나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

는 거야?

아직 덧창조차 열리지 않은 가게들. 두꺼운 커튼이 쳐진 주택들. 그 사이로 나있

는 딱딱한 도로 위를 가볍게 밟으며 달려 나간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둡지만, 하늘에는 빛이 있어 어스름한 새벽 무렵이다. 태

양이 슬슬 모습을 드러내려 준비하는 시간에, 나는 여느 때처럼 일어나 같은 길을

같은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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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이 목표는 저 앞의 호수공원.

이제는 너무나도 익숙한 6번 소산책로를 따라서 호숫가를 빙글 도는 대산책로로

들어간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대산책로에 접어들기 전의 널찍한 공터의

나의 목적지이다.

그곳에는 대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를 소녀 하나가 부드럽고 날렵하게 춤을 추고

있다.

그 동작은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동작이지만, 춤을 추는 사람은 언제나 같다. 에

슬란딜의 대족장인 아르사하다.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차이를 다른 세계에서 새삼 느끼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침에 그녀를 만나기 전 매일 그녀가 몸을 푸는 모습을 보고 있

노라면, 그녀의 동작에 배어있는 느낌이 가슴에 와 닿노라면, 절대 남자로서 표현

해낼 수 없는 영역이라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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