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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죄송합니다. 월요일에 집으로 귀환하긴 하였으나, 그대로 뻗어버렸습니다.

오후 9시쯤에 자기 시작해서 오전 10시에 일어났으니..

음… 뭐랄까요. 심신양면으로 피곤해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월요일 연재를 건너뛰게 되어 죄송하단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하아.. 유일한 장점이라도 유지해야 할텐데요.

아직 피로의 여파가 남아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버틸 수 있는 정도.

예. 아무튼 별일 없는 한 성시연재를 계속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뵙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2-02 10:30:15
고친날 2005-02-02 10:30:15
읽은수 4084 [ 11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3: 예정이란 변경되는 것.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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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t 3: 예정이란 변경되는 것.

[5]

아르사하가 공연하는 장소는 라펠카 극장으로, 서민과 귀족의 신분차이에 구애받

지 않고 드나들 수 있는 좋은 곳이다. 그래서 신력강림무는 귀족계와 서민계 양쪽

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다.

기왕이면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편이 나에게도 기분이 좋은 일이다. 사람들에게

호응을 사지 못하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춤을 배우는 것은 역시 약간 꺼려지니까.

이렇게 보면 나도 참 평범한 사람이다. 주위 눈길에 신경 쓰는 것이야 차원을 넘

어가도 똑같으니까.

아무튼, 그런 호평을 받는 공연을 보는 데는 별 거부감이 없다. 아르사하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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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동작들의 연속일 뿐이라서 익숙하기도 할 테고, 평소와는 다른 것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문제는, 극장측에서 나를 거부한다는 점이지.

“주인장이 이렇게 선뜻 월급을 안 깎고 월차를 쓰게 해줄 줄은 몰랐어.”

“그래도 어쩌니? 정장이 아니고선 입장 불가능이래잖아.”

“우리 감독양반은 손이 열개라도 부족해하실 것 같군. 저녁시간에 세 명이나 빠

져나왔잖아?”

“아, 그건 힐가스씨가 알아서 인원을 충당한다 하셨으니 별 걱정 말아라.”

공연을 보러가는 사람은 나, 윌터, 살라인, 힐가스, 기릭, 이스단으로 결정 났

다. 어쩌다 보니 3 주방의 사람들이 초대권을 모조리 차지하게 되어 원성을 사긴

했지만, 그거야 동전던지기를 잘 못한 그들의 탓이다.

여기 사람들에게 가위바위보를 가르쳐주고 싶기도 하지만, 그런 손 모양이 나오

지 않는 요충족과 일부 요수족을 위해서 그만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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