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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았다고.”

“나도 그래.”

모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거지? 나는 도무지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쀼루퉁하

게 말했다.

“살라인까지 합하면 심장 일곱 개가 쿵쾅거리는데, 난 거기에 공감할 수 없다는

거로군. 으음… 역시 내가 이상한 건가?”

“이상해.”

“예전부터 생각해 온 거지만, 정말 이상해.”

“특이한 녀석이지.”

넷 중에 셋이 날 이상하다고 했으니 난 확실하게 이상한 녀석이 되는 건가? 어차

피 난 이계에서 온 사람이니까 이 세계의 관점에서 보자면 이상한 건 확실하지.

그런데 아르사하에게 그런 위압감이 존재했다는 건 나도 처음 듣는 소리다.

생각해 보니 그녀하고 만나는 장소는 언제나 사람이 없거나 적은 곳이었다.

아침마다 춤을 배울 때는 주변에 아무도 없었고, 식당에서 볼 때는 나의 움직임

에 신경 쓰느라고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을 살필 겨를도 없었다.

단지 그녀가 대족장이기 때문에 그런 기운을 내뿜는 것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점이라도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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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 속에서 소외된 나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하곤 하는 행동을 했다.

나는 고개를 갸웃했다.

정말로,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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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이그니시스입니다.

비축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유비무환이라지요.

고스톱에서 비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로서…
(뭔가 틀리잖아.)

제갈량을 비롯한 군웅들의 충성을 받는 유비야말로 진정 걱정이 없다는 뜻의..
(이것도 아닌데..)

아무튼, 어제 저녁에는 술마시고 늦게 들어와 그대로 다운 되어서

글쓸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지요.

역시 비축분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 같습니다. 와하하핫.

자,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다시 뵙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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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2-04 12:01:58
고친날 2005-02-04 12:01:58
읽은수 4020 [ 17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3: 예정이란 변경되는 것.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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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

신 니아런력 1062년 잠드는 숲의 달 1주기 엿새.

드디어 오늘이 되고 말았다. 아르사하의 공연을 보는 날이다.

“이거, 긴장되는 걸?”

“나도 그래. 대족장님이 준 표가 아니라면 아마 평생 이런 자리에는 올 수 없었

을 거야.”

윌터와 살라인의 솔직한 감상은 나 역시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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