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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 장면이 라스트입니다.
뭐.. 이번주 주말에는 쉴 예정이 없으니 다음 프로젝트의 연재는 곧바로입니다만..
아무튼, 보상 연참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양해를 구합니다.
연재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최근에는 이 당연함 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군요. 대체 뭔 일이 이렇게 생기는지.
앞으로는 좀 더 성실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내일 뵙도록 하지요.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운 있으시길.
-이그니시스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이그니시스
글쓴날 2005-03-11 19:05:17
고친날 2005-03-11 19:05:17
읽은수 3256 [ 15 K ]
제목 이계생존귀환계획 – Project 6: 흑룡이 울부짖는 이유. (7)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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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생존귀환계획(異界生存歸還計劃)
Project 6: 흑룡이 울부짖는 이유.
[7]
이곳은… 전쟁터?
아니, 전쟁터라기보다는 거대한 싸움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요수족들이 여기저
기 널브러져 있고, 그 사이로 이상하게 생긴 괴생물체가 누워있다.
전쟁이라기보다는 거대한 싸움이 벌어지는 곳이다.
요수족들은… 그래. 무기를 쓰지 않지. 자신의 몸이 제일 훌륭한 무기이기 때문
에 특별한 무기가 필요 없다. 그래서 그들의 싸움은 언제나 육탄돌격이다.
아무리 많은 숫자가 쓰러져 있더라도… 그것이 전쟁이 아닌 거대한 싸움으로 보
이는 이유이다. 병장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요수족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 있다.
사지가 온전하지 못한 것은 예사이고, 무참하게 뜯겨진 모습마저 여기저기 보인
다.
그런데… 어째서 난 아무런 기분이 들지 않는 것이지?
이런 거대한 싸움터의 가운데에서, 왜 아무런 기분이 들지 않지? 단지 길가에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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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져 있는 고깃덩이를 보는 기분으로… 어떻게 이렇게 냉정하게 서술할 수 있는
거야?
이것은 머나먼 과거의 일. 향수조차 떠올리기에는 까마득한 과거에서 벌어진 일
이다. 현세의 사람이 뭔가를 느끼기에는 시간의 공백이 커서 감정을 이입할 수 없
는 장면이다.
…난 어떻게 이런 걸 알고 있는 거야?!
모르겠다.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해답이 갑자기 머릿속에서 떠오르고 있다. 누
군가가 모범답안을 심어주는 것처럼.
지금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내가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대체 어디까지였지?
동굴…. 그래. 동굴이다.
윌터를 쫓아 들어간 동굴. 검보라색 빛을 내뿜는 거대한 산에 뚫려 있던 그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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