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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저 아가씨가 바로 그 아가씨란 말인가?”

“그렇지.”

“허허. 내 소문만 듣고는 믿지를 않았는데, 이거 무림삼화나 천하사미가 오더라도 울고 가게 생겼네 그려. 상욱도련님이 부럽구먼.”

“내말이 그말 아닌가?”

무사들은 유이리의 자태에 굳어 있으면서도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런면을 보면

수다가 여자들의 전유물이라는 말도 믿을것이 못되었다.

이런 젊은 무사들을 정신차리게 한 것은 그래도 조금이나마 수행을 더 쌓은 고참 무사들이었다. 각 대(隊) 대장들의

호통에 젊은 무사들은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수행에 들어갔다. 유이리는 그런 무사들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폈다.

베어 올리고, 찌르고, 뛰어오르고 잘라내고. 100여명의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나이가 젊은 층들은 약 대전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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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정면부분에 모여 있는 무사들일수록 한치의 오차도 없는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연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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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인이 포권을 하며 남궁셩현의 앞에 섰다. 남궁성현이 고개를 끄덕이자 검은옷의 사내는 뒤를 돌아 큰 소리로 외쳤다.

“자유대련.”

중년인의 외침에 각 대의 대주(隊主)들은 복명복창하고 뒤돌아 지신의 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젊은 무사들은 복명복창과 동시에 사방으로 흩어져 자유대련에 들어갔다.

“총관. 그리고 각 대의 대주들은 이곳으로들 오게.”

남궁성현의 말에 5명의 사내가 다가왔다. 다부진 인상의 검은옷을 입은 40대 중년인을 앞에 두고, 4명의 각기 다른 색의 경장을 입은 사내가 뒤에 일렬로 늘어섰다.

“인사들 하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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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성현의 말이 끝나자 검은옷의 사내가 포권을 취하며 허리를 숙였다.

“처음뵙겠습니다. 소저. 총관을 맏고 있는 마영길이라고 합니다.”

‘총관? 이곳의 실무를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뜻이군.’

마영길을 시작으로 뒤에 서있는 네명의 사내들이 차례로 예를 갖췄다.

“홍염대의 원민 이라고 합니다.”

붉은 경장을 입은 시원스러운 인상의 사내였다.

“수호대의 진유신 라고 합니다.”

원민과는 다른 파란경장을 입은 듬직한 체구의 사내였다.

“암영대의 조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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